박충균 전 전북 코치(왼쪽). 스포츠동아DB
지난 연말 톈진 취안젠(현 톈진 톈하이·중국) 임시 사령탑으로 활동한 박충균 전 전북 현대 코치(46)가 유럽으로 단기 지도자연수를 떠났다.
28일 유럽으로 떠난 박 전 코치는 독일과 영국 등지를 오가며 견문과 시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잡지 않았으나 일단 2018~2019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는 현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코치는 독일에서 주로 활동한다. 분데스리가(1부 리그) 클럽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의 선수단 풀 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참관한다. 동시에 인근의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2(2부 리그) FC쾰른의 훈련장도 자주 찾아간다.
이미 3개 구단들은 박 전 코치에게 언제든 훈련장을 오픈하기로 약속을 했다. 1군 선수단 및 2군, 산하 육성군(유스)까지 최대한 폭넓고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당초 황희찬(함부르크SV),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Vfl보훔) 등 태극전사들이 몸담은 팀들을 방문하려 했으나 박 전 코치는 자칫 한국 선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새로운 클럽들과 접촉하게 됐다. 영국 방문도 예정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 주요 빅 매치를 현장 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