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 A, 잠 잘 때 강제로 마약 투약”…공급 혐의 부인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 A가 강제로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7일 'SBS 8뉴스'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연예인 지인 A가 권유를 해서 다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하나는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황하나는 처벌 수위가 높은 마약 공급 혐의는 부인했다.
황하나는 2015년과 지난해 4월 필로폰,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 마약 스캔들은 과거 황하나가 대학생 조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비롯됐다.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조 씨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2016년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나왔지만 그는 처벌을 받지 않았고 소환조사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에 수사를 해왔다. 첩보 입수 후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법망을 피해다니던 황하나는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고, 도주 우려가 있어 지난 6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JYJ 박유천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연예인 지인 A가 강제로 자신에게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7일 'SBS 8뉴스'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의 뉴스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연예인 지인 A가 권유를 해서 다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하나는 "A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황하나는 처벌 수위가 높은 마약 공급 혐의는 부인했다.
황하나는 2015년과 지난해 4월 필로폰,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 마약 스캔들은 과거 황하나가 대학생 조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비롯됐다.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조 씨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2016년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나왔지만 그는 처벌을 받지 않았고 소환조사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된 첩보를 입수에 수사를 해왔다. 첩보 입수 후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황하나가 마약을 투약한 지 수년이 지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모두 반려했다.
법망을 피해다니던 황하나는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고, 도주 우려가 있어 지난 6일 구속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