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어비스’ 연쇄살인마 이성재, 이철민에 복수→권수현과 무슨 관계? (종합)

입력 2019-05-13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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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어비스’ 연쇄살인마 이성재, 이철민에 복수→권수현과 무슨 관계? (종합)

‘어비스’가 점점 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3회에서는 어비스로 부활한 고세연(박보영)과 차민(안효섭)이 늙고 추악한 모습으로 부활한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고세연은 자신의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아나가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박기만(이철민)의 집을 알아냈다. 그곳에서 박기만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알아냈다. 박기만은 엄산동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오영철 그리고 고세연의 살해 계획을 세웠던 인물. 고세연은 박기만과 오영철 둘 중 하나를 만나야 자신의 살인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오영철의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오영철의 집을 찾아간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 바로 박기만. 며칠 전 자신이 살해한 오영철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한 박기만은 늙은 모습으로 부활한 오영철을 알아보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박기만은 “내가 저번에 분명에 숨통을 끊었는데?”라고 의아해했다. 오영철은 “지금 내 몰골? 나도 잘 모르겠다. 확실한 건 신도 내 편이라는 거야. 살인을 끝내지 말라는 계시 아니겠나”라고 웃으며 박기만을 칼로 찔렀다.


오영철을 의심하던 형사들이 들이닥쳤을 때 박기만은 사라지고 없었다. 오영철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형사들에게는 오영철의 아버지인 척 속였다. 오영철에게 생존한 부모님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박동철(이시언)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검사 서지욱(권수현)은 오영철의 실제 아버지 오성철이 이미 5년 전쯤 사망한 사실을 파악했으면서도 이를 묵인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기만은 오영철이 사망한 줄로 착각하고 딸의 무덤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그때 차민(안효섭)이 나타났고 그를 구했다.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박기만에게 “하나만 대답하면 된다. 고세연 검사, 그 쪽이 죽인 거냐”고 물었다. 박기만은 ‘그놈이 살인 후 챙긴 전리품이 거기 있었다. 내가 죽인 건 오영철 뿐이다. 고세연 검사는 오영철이 죽였다’며 ‘나는 오영철을 죽였는데 그가 죽지 않아서 한 번 더 죽인 것일 뿐’이라고 글을 쓰며 범행을 자백했다.


피습 당시 박기만이 챙겨간 목걸이에 위치 추적기를 달아놓은 오영철은 역습에 나섰다. 고세연과 박동철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오영철이 이미 박기만을 빼돌린 후였다. 오영철은 자신의 살인 아지트로 향하다 박기만이 의식을 차리자 몸싸움을 벌였다. 그는 박기만을 다시 찔렀고 고세연과 차민 그리고 박동철은 또 한 발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황급히 오영철을 뒤쫓은 건 서지욱이었다. 막다른 골목에서 맞닥뜨린 서지욱에게 오영철은 “너는 어차피 내가 오영철 아버지가 아닌 거 알고 있지 않았느냐. 넌 절대 오영철을 잡아넣을 수가 없다. 내가 누구보다 너를 잘 안다”며 “네 놈에겐 내 피가 흐르거든”이라고 말했다. 오영철과 서지욱의 관계에 의문을 증폭하는 장면이었다.

이가운데 차민은 인파 속에서 사망 전 예비신부였던 장희진(한소희)을 발견했다. 그는 오영철이 살해하려고 납치했던 피해자. 장희진은 도망쳤고 차민과 고세연은 장희진을 뒤따랐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장희진이 멀끔한 차림새로 경찰서에 출석해 차민에 대해 거짓 증언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희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도 예고돼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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