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계투조 핵심 박상원 1군 제외한 한용덕의 메시지

입력 2019-05-26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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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 필승계투요원 박상원(26)이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1군 24경기에 구원등판해 2패5홀드, 평균자책점 3.47(23.1이닝 9자책점)을 기록 중인 필승계투요원의 1군 엔트리 말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고, 한용덕 한화 감독은 단호하게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을 전했다. “볼넷이 많아져서 심기일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상원은 지난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경기에서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 감독은 “투수들에게 도망가는 투구를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며 “상대 타자와 싸울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원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된 김경태와 박주홍에 대해서도 “(박상원과) 같은 이유”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들 세 명의 빈자리는 황영국과 서균, 문동욱 등 3명의 투수가 채웠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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