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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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3개의 공(스트라이크 14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볼넷을 내줬으나, 카슨 켈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렸다. 또 2사 1루 상황에서는 재로드 다이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후 콜로라도 타선은 10회 2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다니엘 머피가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때려 11-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오승환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9.87에서 9.33으로 소폭 하락했다. 물론 아직도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이날 난타전을 펼쳤다. 양 팀 합쳐 34개의 안타가 나왔고,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졌다. 결국 홈팀 콜로라도가 머피의 끝내기에 힘입어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