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박보영-안효섭, 부활 로맨스…마음 확인한 ‘심쿵 모먼트’

입력 2019-06-0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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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어비스’ 박보영-안효섭이 찰거머리 같아 귀찮기만 하던 ‘여사친 남사친’ 관계에서 서로의 생명을 빚진 ‘부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이고 있다.

신박한 소재와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변주를 보여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연출 유제원/극본 문수연/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이하, ‘어비스’)에서 박보영(고세연 역)-안효섭(차민 역)이 20년 절친 관계를 청산하고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8화 엔딩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의 달달한 첫 키스가 그려진 가운데 이들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알린 심쿵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1. “나 죽는다고! 이게 다 고세연 너 때문이야”

김사랑-안세하, 20년 우정! 미워할 수 없는 ‘여사친 남사친’

고세연(김사랑 분, 이후 박보영 분)과 차민(안세하 분, 이후 안효섭 분)은 20년을 한결같이 티격태격하며 지내온 세상 둘도 없는 ‘여사친 남사친’. 하지만 고세연은 자신에게 애정을 품고 있는 차민의 마음을 모른척하며 쿨내나는 소개팅을 주선한다. 소개팅녀 장희진(한소희 분)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차민. 하지만 결혼 직전 매몰차게 퇴짜를 받고 빌딩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며 그리워했던 이는 다름아닌 고세연. 위태로운 와중에서도 고세연에게 전화하며 외친 말은 “나 죽는다고! 이게 다 고세연 너 때문이야”였다. 죽음 앞에서도 생각났던 이들 관계는 결국 서로의 목숨을 책임져주며 부활의 비밀을 풀어가게 된다.

2. “꼭 기필코 지켜야 될 사람이야”

박보영-안효섭, 서로의 목숨 책임지며 애틋한 썸 시작!

7화에서 20년을 이어온 고세연-차민의 순수한 여사친 남사친 관계는 오묘한 썸으로 진전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차민은 살해 진범 찾기에 밤낮을 잊고 몰두하는 고세연에게 “너 나한테는 검사 아니야.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살린 살인 사건 생존자고. 그래서 이번에는 꼭 기필코 지켜야 될 사람이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3. “진짜 늘 옆에 있어 줬네. 네가 그런 애라서 널 믿고 좋아했던 것 같아”

박보영, 안효섭 존재감 확인!

고세연은 첫 만남에서 자신이 살해당했던 날은 물론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쫓는 현재까지, 20년 세월 동안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주는 차민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에 “진짜 늘 옆에 있어 줬네. 니가”라며 차민을 향한 자신의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고세연은 차민이 본인의 부주의로 연쇄살인마를 부활시키고 이로 인해 자신이 살해된 것을 자책하자 “난 네가 그런 애라서 널 믿고 좋아했던 것 같아.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이 사람이 악인인지 선인인지 따질 겨를도 없이 무작정 순수하게 도와주는 그런 사람이잖아 너. 네 행동은 잘못되지 않았어”라는 따뜻한 위로로 진심을 드러냈다.

4. “매번 내가 늦어서 미안해”

박보영-안효섭, 부활 로맨스 시작!

8화에서 차민은 고세연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 때마다 항상 자신이 그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것에 가슴 아파했다. 특히 고세연이 또 한 번 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고세연의 손을 꼭 잡은 채 “매번 내가 늦어서 미안해”라며 자신의 애틋한 마음 고백, 그를 향한 사랑을 다시 깨달았다.

이처럼 박보영-안효섭은 20년 우정의 ‘여사친 남사친’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을 확인, 시청자들의 마음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에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색다른 러브라인에 관심이 모아진다.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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