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터줏대감’ 김종하 “내 노래 듣고 힘내세요”

입력 2019-06-0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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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종하.

흥겨운 멜로디 ‘아싸 아리랑’ 발표
서울 전통시장 홍보대사로도 활동

개그맨 김종하가 맛깔스러운 입담에 노래의 매력을 더하며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기까지 했다.

19년째 KBS 1TV ‘6시 내 고향’의 리포터로 활약하며 시청자에게 낯익은 김종하가 최근 ‘아싸 아리랑’이라는 노래를 공개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멜로디와 노랫말에 신명 나는 분위기를 담아 흥겨움을 안겨주는 곡이다.

1989년 MBC 개그 콘테스트 이후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그는 ‘6시 내 고향’을 통해 시청자에게 갖게 된 감사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싶어 10년의 시간을 보낸 끝에 ‘아싸 이라랑’을 내놨다. 김종하는 “‘6시 내 고향’으로 평소 만나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주옥같은 인생과 유머 그리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귀한 ‘마인드’를 배웠다”며 “서민들과 1cm의 거리감도 없는 관계로 사랑까지 받아 이에 보답하고자 10년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서울상인연합회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발탁된 김종하가 이처럼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것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 덕분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고교 3학년 시절까지 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 부모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연탄배달 등 여러 일들을 해오며 ‘눈물 젖은 빵’을 먹었던 그는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도 하다.

김종하는 “요즘 경제가 어렵고 힘들지만 제 노래를 들으면서 힘을 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힘든 인생길이지만 웃을 일이 많이 생기고, ‘대박’ 잡으시라 노래에 온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아무리 슬퍼도 힘이 들어도, 내가 가야 할 인생길 웃으면서 넘어가자! 아싸 아리랑!”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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