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본적인 영화 제작 과정과 촬영 장비에 대한 이론 수업부터 시작해, 콘티 작성과 구체적인 촬영 계획을 세우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와 계획에 따라 직접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찍은 영상을 편집하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 포스트프로덕션 단계까지 실제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영화제작교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해외 보급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세종학단재단이 운영 중인 ‘베트남 거점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세종학당의 우수학습자 5명이 멘토로 강사와 학생 사이의 소통과 영화 제작 과정을 도와 원활한 행사 운영에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해당 멘토들에게는 이에 대한 답례로 특별 장학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롯데컬처웍스의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은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인 영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유하고 있는 극장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롯데컬처웍스는 한국-베트남 간 문화교류에 힘을 더하고자 국내에서 진행되던 영화제작교실 오픈강좌를 베트남에서 운영해, 현지 학생들에게 영화와 관련된 전문적인 학습 및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해피앤딩 영화제작교실 오픈강좌’가 베트남에서만 벌써 세 번째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영화 산업의 발전과 미래 베트남 영화인의 육성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