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와썹맨’ 1주년, 사람들과 만나는 일, 제일 재밌다”
god 박준형이 ‘와썹맨’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와썹맨’ 단독 채널이 1주년을 맞았다. ‘와썹맨’은 JTBC 디지털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제작하는 웹예능 콘텐츠로 박준형이 최근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를 찾아 트렌디한 아이템을 경험하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2017년 9월 ‘사서고생2 팔아다이스’의 스핀오프 콘텐츠로 시작한 ‘와썹맨’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6월 단독 채널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방송사가 제작한 단일 콘텐츠 최초로 누적 구독자 187만 명에 이르는 메가 콘텐츠로 성장했다.
이에 채널 개설 1주년을 맞아 박준형이 핫플레이스에서 수많은 시민을 만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다음은 박준형의 일문일답이다.
Q. 단독 채널 1주년을 맞은 소감 한 마디?
저는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드신 분들까지 무엇을 하면서 즐기고 살아가는지 궁금증이 많아요. ‘와썹맨’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것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죠. 저는 사람들과 대화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제 머릿속에 있는 것을 나누는 일을 좋아해요. 죽을 때 혼자 간직하면 뭐 하겠어요(웃음). 나눠야죠.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사람들과 만들어 온 ‘케미’가 저에게도 제일 신기한 일이에요.
‘와썹맨’은 정말 대본이 없어요. 스태프들이 제가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매니저에게 그날 갈 곳을 알려줘요. 그곳에서 이뤄지는 해프닝은 모두 즉흥적인 프리 스타일이죠. 사실 무편집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재밌는 에피소드도 정말 많아요.
Q. ‘와썹맨’에서 다녀온 핫플레이스 중에서 꼭 가볼 것을 추천하는 곳이 있다면?
최근엔 대학교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학생식당이 저렴하면서도 일반 식당 못지않게 음식이 맛있더라고요. 대학별로 특징도 달랐죠. 집밥을 먹고 싶다면 외대, 트렌디한 음식은 동국대, 식당에서 파는 듯한 음식을 반 값에 먹을 수 있는 세종대 이런 식이죠. 을지로도 역사적인 공간이라 추천해 드려요. 최근에 도시가 개발되면서 제가 어린 시절에 봤었던 추억이 사라져가고 있어서 아쉬웠는데, 을지로는 그 시절의 가게들이 많아서 한국의 옛날 모습을 보전해주는 공간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10대부터 50대 구독자, 그리고 해외에서 구독해 주시는 모든 분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와썹맨’은 정말로 저와 모든 제작진, 그리고 구독자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콘텐츠예요. 항상 함께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Let’s get it. BAAM.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