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다니엘 1인기획사설립, 분쟁중 ‘솔로 데뷔’ 가시화

입력 2019-06-1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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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다니엘 1인기획사설립, 분쟁중 ‘솔로 데뷔’ 가시화

가수 강다니엘이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중 법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가 가시화됐다.

강다니엘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이름은 커넥트(KONNECT) 엔터테인먼트다. 강다니엘의 활동으로 대한민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근황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라이브방송에서 "솔로 데뷔를 준비하는 단계다. 음악 작업도 하고 있다.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힘든 시기에 여러분이 큰 힘이 되어 줬다. 이제 여러분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다니엘이 되겠다”고 각오했다.


강다니엘은 이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중이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강다니엘의 독자 활동이 가능해졌지만 LM엔터테인먼트는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고 오는 26일 심문기일이 열린 예정이다.

지난 3월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분쟁의 핵심은 제 3자에게 권리를 유상 양도했는지 여부였다.

강다니엘의 법률 업무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염용표 변호사) 측은 "강다니엘은 LM과 2019년 2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전속 계약을 1년 전인 2018년 2월 2일에 체결했다. 그러나 LM은 전속계약 효력 발생 이전인 2019. 1. 28. 강다니엘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용역을 비롯한 모든 권리를 제 3자에게 넘기는 내용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LM의 법무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유한 지평 측은 ‘해지가 정당한 것인지’를 강조, “채무자(LM)는 10개월 전 이미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였다"며 LM 소속 가수 윤지성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채무자가 매니지먼트 능력이 없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동사업계약에 대해 몰랐다'는 강다니엘 측 주장에 대해선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강다니엘과 그의 대리인이 MMO의 투자계획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5월 10일 강다니엘의 법률대리인은 “재판부는 LM엔터테인먼트의 행위에 대해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전속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법원의 결정을 대신 전달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프로젝트 종료 후 가장 주목 받은 인물이었다. 워너원의 센터로서 신드롬적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그의 행보가 궁금증을 자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강다니엘의 연예계 활동은 미지수였다. 우여곡절 끝에 강다니엘은 워너원 출신 중 가장 늦게 활동을 재개하지만, 1인 기획사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솔로 데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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