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최진실 딸 셀프웨딩’ 최준희, 하고 싶은 거 다 해

입력 2019-06-10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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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최진실 딸 셀프웨딩’ 최준희, 하고 싶은 거 다 해

한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세간의 우려를 샀던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愛より貴いものはない(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최준희는 남자친구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입을 맞추고 있다. 그의 남자친구 역시 셀프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최준희는 SNS 등을 통해 루푸스 병 고백을 비롯해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표현하는 등 불안한 심리 상태를 드러내 우려를 샀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행복한 근황은 대중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키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2017년 8월 5일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와의 갈등을 폭로했다. 그는 이 글에서 외할머니로부터 폭언, 폭력 등을 당했으며 연예인이 되고자 했으나 반대로 인해 무산되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한달 뒤인 2017년 9월 서울 서초 경찰서는 최준희의 폭로로 제기된 외할머니의 학대 여부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최준희의 심리 상태를 사춘기 증상보다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이후 최준희는 SNS를 통해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응하거나 조성민, 최진실에 그리움을 드러내는 정도의 글을 올렸다. 또한 간간이 근황을 공개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최준희는 올해 2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으로 소통 방식을 바꿨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루푸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면서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고 힘들었던 투병기를 공개했다.

여기에서 최준희는 조금씩 회복하는 과정들과 직접 작성한 글 등을 올리는 한편 남자친구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오늘(10일) 공개된 남자친구와의 셀프 웨딩 사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비록 2년 전까지만 해도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이던 최준희. 그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그만의 방식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셀프웨딩사진까지 촬영할 만큼 깊어진 사랑은 최준희의 마음에 진정한 안식을 줄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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