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무는 10일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했다. 조 전무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의 둘째 딸이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이른바 ‘물컵 갑질’로 물의를 일으켜 경영에서 물러났다. 조 전무는 얼마 전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조 전무는 앞으로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서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은 10일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조현민 전무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