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사이드②] 보랩 열풍 ‘퀸’도 온다…세계적 뮤지션들 잇따라 내한

입력 2019-06-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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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가수들의 세계 진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전설적인 그룹들이 연이어 한국을 찾고 있다. 과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국한됐던 공연 무대가 한국으로 옮겨오는 분위기다. 그만큼 한국시장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이 내년 1월 내한해 공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퀸은 2014년 ‘슈퍼소닉’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무대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단독 내한공연은 처음이다.

공연기획사 AIM과 주최사인 현대카드에 따르면 퀸은 내년 1월18일과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을 연다. 7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하는 ‘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10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퀸 열풍’이 일었고, 덕분에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U2


퀸에 앞서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현존 유일한 팀’이라는 찬사를 받는 록 밴드 U2도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U2는 1972년 보노를 중심으로 디 에지, 래리 멀렌 주니어, 애덤 클레이턴 등으로 결성됐다.

체인스모커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체인스모커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 등을 진행하며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미국의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도 9월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한다. 2017년 서울과 부산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친 후 3년 만이다.

마돈나 등 해외 팝스타들의 국내 공연을 기획해온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형일 대표는 “한국도 공연장 등 투어 인프라를 많이 갖췄다. 이는 한국시장이 일본에 버금가는 규모로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음반 판매량 등 단순한 기록으로 해외 아티스트들을 접했다면 이젠 영상 등 다각도로 접하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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