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유노윤호, 열정 만수르가 16년만에 드러낸 본색 (종합)

입력 2019-06-12 14: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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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유노윤호, 열정 만수르가 16년만에 드러낸 본색 (종합)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데뷔 16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열정 만수르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노윤호의 열정을 몰아넣었다. 스태프들조차 '초심을 다시 느껴봤다'고 말할 정도.

1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선 유노윤호 첫 솔로 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노윤호는 이날 “16년만의 솔로 앨범이다. 콘서트를 통해서나 SM스테이션을 통해서 솔로곡과 무대를 보여드린 적은 있지만 앨범 형태는 처음”이라며 “떨린다는 표현도 모자라다.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없게 활동하고자 한다. 첫 시작이라는 설렘이 있다. 기분 좋은 떨림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준비가 됐을 때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콘서트에서 솔로곡 발표를 해왔는데, 나이에 상관없이 ‘다음이 있는 친구’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현실이 됐다”고 덧붙였다.


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는 솔로 가수로 변신한 유노윤호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되는 삶의 여러 감정을 음악에 담았다.

관련해 유노윤호는 “다양한 색깔의 감정을 담았다. 이미지적으로 형상화한 앨범이다. 일부러 내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듀싱에 참여를 했다”며 “동방신기 때와는 다른 창법, 보컬 스타일에도 도전해봤다”고 신보를 설명했다.

그는 “‘체인지 더 월드’를 마지막 트랙에 넣은 이유는 다시 깨끗한 이미지로 돌아가서 색깔을 덧붙이자는 의미였다”며 “나만의 색깔로는 ‘화이트’라고 말하겠지만 정작 좋아하는 색깔은 동방신기의 레드다”라고 유노윤호만의 색깔을 소개했다.

타이틀 곡 ‘Follow’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으로, 치명적인 매력으로 상대방을 사로잡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금속성의 퍼커션과 차가운 질감의 소리가 만드는 어둡고 멋진 무드가 유노윤호의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연상시킨다.

그는 “칼날 서있는 느낌이 강하다. 기본적으로는 강렬하지만 여백이 있고, 재미요소까지 넣었다”며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과 유사한 몸짓이 등장한다”고 퍼포먼스 포인트를 귀띔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보아와 함께 부른 올드스쿨 시카고 하우스풍의 댄스 곡 ‘Swing’(스윙),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누디스코풍의 팝 댄스 곡 ‘불러 (Hit Me Up)’,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이성에 대한 찬사를 담은 Funk 장르 곡 ‘Blue Jeans’(블루 진스), 도회적인 분위기의 네오 소울/어반 R&B 곡 ‘왜 (Why)’,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미드 템포 팝 발라드 곡 ‘Change The World’(체인지 더 월드) 등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유노윤호는 “‘스윙’에는 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흔쾌히 수락해줘서 고마웠다. 나와 보아의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불러’이 경우 ‘기리보이와 유노윤호가 어울릴까’라는 궁금증이 들지 않나. 그 부분을 노렸다”고 피처링 참여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끝으로 유노윤호는 “길을 지나가다가 ‘윤호 때문에 힘 내고 있다’는 말을 듣곤한다. 부담감은 있지만 그런 부담이 나를 더 좋게 만들어주리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기대해달라”며 “퍼포먼스 앨범으로 생각할까봐 걱정이었다. 어떻게 하면 곡을 표현할지를 고민했다. ‘윤호가 정말 많은 생각을 가졌구나’ ‘윤호가 또 바뀌었구나’라는 피드백을 받는 다면 좋겠다”며 “앨범 전곡을 들어달라”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유노윤호의 첫 솔로 앨범은 오늘(12일) 저녁 6시 공개되며 유노윤호는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3일 밤 10시 네이버 V SMTOWN 채널을 통해 눕방라이브를 진행한다. 이후 14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MBC ’쇼!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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