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의혹’…경찰 “재수사 검토”

입력 2019-06-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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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출신 비아이. 스포츠동아DB

‘3년 전 구매 요청’ A씨 메신저 공개
“A씨 과거 진술변화 있다면 재수사”
비아이, 팀 탈퇴·YG엔터 계약해지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리더 비아이(김한빈·23)가 과거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경찰의 재수사가 이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비아이가 과거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6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씨와 나눈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이 이날 공개되면서다. 이를 통해 비아이는 A씨에게 마약 대리구매를 요청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A씨를 접촉해 (과거)진술에 변화가 있을 경우 비아이에 대한 재수사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년 A씨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될 당시 비아이에 마약을 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비아이의 소환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비아이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SNS를 통해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한다”고 밝히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 못했다”며 마약 구매 및 흡연 의혹은 부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이와 관련해 “비아이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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