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이, ‘마약 의혹’ 비아이 불똥에 “마약 본 적도 없다” 단호

입력 2019-06-12 2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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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 ‘마약 의혹’ 비아이 불똥에 “마약 본 적도 없다” 단호

래퍼 비와이가 마약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로 인한 불똥에 단호하게 대처했다.

12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김한빈)는 2016년 4월 A씨에게 마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초강력 환각제 LSD의 대리 구매 의사를 강하게 전달했다. 같은 해 8월 A씨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비아이와 나눈 대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그는 비아이와의 대화가 사실임을 시인하면서 비아이의 요구로 LSD 10장을 숙소 근처에서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비아이를 소환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 “A씨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비아이와 유사한 이름의 비와이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비와이의 연관 검색어로 ‘비와이 마약’ ‘비와이 비아이’ 등이 생성됐고 이에 비와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는 비와이다. 마약이라는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다”며 “마약하지 말자. 얘들아. 건강한 게 멋진 거다”라고 말했다. “혹시 모르니 비와이도 마약 검사하자”는 누리꾼의 의견에 “(검사) 하세요”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와이는 자신이 신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것을 잘 아는 누리꾼들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비와이는 구약이랑 신약만 함” “비와이에게 허락된 약은 구약 신약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 등 재치 넘치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겁이 나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 내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팬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고백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비아이의 아이콘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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