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변신은 무죄, 독보적 아우라…‘왓쳐’ 티저 공개
김현주가 서늘한 카리스마를 장착한 인생 캐릭터로 돌아온다.
‘보이스3’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되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WATCHER’(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이하 ‘왓쳐’) 측은 13일,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김현주의 스틸컷과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자신만의 색으로 만들어낸 독보적 아우라는 장르물에서도 유효할 ‘믿보배’ 김현주의 힘을 느끼게 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의 대가로 손꼽히는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녹여 호평을 받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부터 허성태, 박주희, 주진모, 김수진, 이재윤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앞서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기대를 한층 달궜다. 외진 건물 주차장에 자리 잡은 자동차 안 사건 파일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한태주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이어 의문의 남자에게 파일을 건네는 한태주. 좁게 열린 차창 사이로 예리하게 빛나는 서늘한 눈빛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현주가 맡은 한태주는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를 변호하는 인기 변호사이자 ‘협상의 달인’이다. 한때는 잘나가는 엘리트 검사였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변화를 맞는 인물. 다양한 장르를 한계 없이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그려온 김현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물이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김현주가 탄생시킬 ‘한태주’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제작진은 “김현주 특유의 섬세함과 단단함, 치밀함과 부드러움으로 한태주의 입체적인 면을 완성시키고 있다. 김현주가 아닌 한태주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고도 완벽한 연기로 매력을 끌어 올렸다”라며 “한계 없는 배우 김현주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왓쳐’는 7월 6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