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가수들의 솔로 경쟁

입력 2019-06-15 0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노윤호(왼쪽)와 보아. 스포츠동아DB

‘절친’들의 솔로 경쟁이 펼쳐진다.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가수 보아, 아이오아이 출신의 전소미와 청하가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펼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이들의 장점과 매력 등이 확연히 다르고, 힘든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응원하고 지지해주던 사이인 만큼 각자 드러날 성과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12일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앨범 ‘트루 컬러스’를 발표했다. 솔로가수로 팬들 앞에 처음 서는 만큼 정윤호(본명) 본연의 모습에 집중한다. 가요계에서도 ‘타고난 춤꾼’으로 유명한 그는 솔로앨범을 통해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자신의 매력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각오다.

유노윤호는 공교롭게도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절친인 가수 보아와 경쟁을 하게 됐다. 보아는 앞서 디지털싱글 ‘피드백’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33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부터 우애를 다졌고, 0%의 ‘썸’도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성 친구사이로 유명하다. 보아는 특히 유노윤호를 위해 이번 솔로 앨범에도 참여했다. 두 사람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해 우정을 과시했다.

전소미(왼쪽)와 청하. 스포츠동아DB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와 청하도 솔로로 경쟁한다. 두 사람은 아이오아이로 활동할 때부터 ‘투톱’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춤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솔로 데뷔는 청하가 먼저지만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한 전소미가 우여곡절 끝에 데뷔하는 만큼 솔로로 어떤 매력을 드러낼지 팬들의 관심도 높다.

전소미는 애초 5월1일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상 컴백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돼 13일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타이틀곡 ‘벌스데이’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뒤를 이어 청하는 24일 새 미니음반 ‘플러리싱’을 발표한다. 아이오아이 출신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구축한 청하가 5개월 만에 컴백해 5타석 안타에 도전한다. 2017년 데뷔곡 ‘월화수목금토일’ 이후 ‘롤러코스터’, ‘러브 유’, ‘벌써 12시’ 등을 잇따라 흥행 시킨 그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섹시함을 내세워 여름시장까지 겨냥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