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 “긴장감 이끄는 미지수 캐릭터, 매력”

입력 2019-06-15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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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이준혁 “긴장감 이끄는 미지수 캐릭터, 매력”

tvN ‘60일, 지정생존자’의 이준혁이 “긴장감을 이끄는 미지수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혀,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는 대통령의 국정 연설이 열리던 국회의사당이 갑작스러운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아 붕괴되고,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생존한 환경부장관이 승계서열에 따라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내는 드라마다. 이준혁은 해군 장교 출신의 무소속 국회의원 오영석 역을 맡았다. 자신감 넘치는 말투, 확신에 찬 표정, 거기에 꽃신사 비주얼과 타고난 리더십까지 갖춰, 여의도 정치무대의 새로운 피로 국민적 사랑과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여기까지의 설명만 보면 타고난 정치인 정도의 인상을 주지만, 이준혁은 “오영석은 대다수가 선과 악이라고 믿는 지점의 중간 정도에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미지수라는데 매력을 느꼈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전했다. 폭탄 테러로 인해 나라가 최대 위기에 처하고, 그 안에서 오영석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여러 가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무엇보다 권력 의지나 정치력이 없는, 정확한 데이터와 합리적 결과만을 믿는 카이스트 교수 출신의 대통령 권한 대행 박무진(지진희)과는 여러모로 정반대의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라는 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 “오영석은 박무진과 무척 다르다. 특히 개개인의 목적과 감정보다는 세상 전체 에너지의 흐름과 변화에 더 주목한다”는 이준혁의 설명은 하루아침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박무진과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선과 악, 멜로와 장르물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이준혁.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해군 제복도, 신사적 수트도 찰떡같이 소화하며 완벽한 비주얼을 선보인 그가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내공으로 안방극장에선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준혁은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건들 속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충돌과 변화를 주목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드라마의 스토리처럼 배우들도 현장에서 치열하게 연기하고 있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찾아갈 첫 방송까지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굿와이프’, ‘마더’, ‘왕이 된 남자’ 등 tvN의 리메이크 성공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tvN ‘어비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월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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