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인요한 “특별 귀화 1호-한국형 앰뷸런스 고안”

입력 2019-06-16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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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한 인요한 교수의 지극한 한국 사랑이 감동을 안겼다.

SBS '집사부일체' 16일 방송에서는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교수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국종 교수는 인요한 교수에 대해 “인요한 선생님 집안은 증조부 시절부터 한국으로 건너와서 당시 나라도 없던 한국 사람들에게 굉장한 헌신을 해 온 집안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인요한의 아버지는 한국 전쟁 발발 소식에 인천 상륙작전에 참전까지 했다. 그리고 아버님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직접 고안한 한국형 앰뷸런스가 현재의 앰뷸런스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분이자 의술로 한국을 사랑한 분이다. 인요한 교수의 한국 의료계에 대한 공로는 말로 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요한 교수는 지난 2012년 3월 21일 특별 귀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의 공로를 인정해서 국가에서 국적을 취득하게 허락한 것이었다. 인요한 교수의 할아버지는 3.1 운동을 미국에 알렸고, 아버지는 맥아더와 함께 인천 상륙작전에 참전했다. 또 인요한 교수는 5.18 광주 항쟁에서 통역으로 참여했다.

한국형 앰뷸런스 개발을 한 사연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광주로 급히 옮기던 도중 택시 뒤에서 운명하셨다. 더는 그런 비극을 없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아버지 친구 분들의 기부를 받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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