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킹’ 심형래, 덩실덩실 ‘연탄집게 댄스’ 퍼레이드

입력 2019-06-17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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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이라는 것이 폭발했다!”

코미디TV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심형래가 덩실덩실 ‘연탄집게 댄스’ 퍼레이드로 무대 위를 뜨겁게 달궜다.

심형래는 16일(오늘) 밤 9시 방송될 ‘스마일 킹’ 8회 ‘단군의 후예들’에서 그동안 트레이드마크로 들고나왔던 죽도를 잠시 내려둔 채 연탄집게를 이용한 코미디 열전을 펼쳐내며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관록의 노장 심형래가 나날이 업그레이드되는 웃음 포텐으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품격을 발산하고 있다.

심형래는 유달리 객석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관객들을 보며 기쁨을 내비치던 것도 잠시 이내 “캔유 스피크 잉글리쉬?”라고 질문한 후 돌연 입을 닫아버리는 모습으로 현장에 글로벌한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장군 김대범의 지휘 아래 ‘장애물 넘기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김대범의 짜릿한 복수가 이어지면서 바닥에 온몸이 패대기쳐지는 수난을 겪었던 것.

하지만 심형래는 뒤이어 진행된 ‘민첩성 기르기’ 훈련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출중한 실력을 과시,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과일이 던져지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모두 실패하자, 심형래가 “나 얘들하고 못하겠어. 나는 이런 긴 칼 갖고 안 해”라고 죽도를 던져버린 후 연탄집게를 들고 등장한 것. 잔잔한 긴장감 속에서 심형래가 연탄집게로 날아오는 배 꽂기에 성공한 후 순식간에 무대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쁨을 표출, 무대 위와 객석의 포복절도 웃음을 끌어냈다.

더욱이 심형래의 성공에 당황한 김대범이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자 심형래는 “안해 안해”라고 거부했지만, “한 번 더”를 외치는 객석의 반응에 또다시 나서게 된 터. 이어 연속으로 참외까지 잡아낸 심형래를 필두로 병사들 황현희, 김환석, 이종헌마저 절로 어깨춤을 추며 무대 위를 도는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을 투하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대범이 더한 미션을 가동할 것을 예고하면서, 과연 심형래가 3연속 미션 클리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그리고 또다시 ‘연탄집게 댄스’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스마일킹’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 분들도 방청 신청을 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며 “외국 관객들의 반응과 ‘스마일킹’ 코미디언들의 열연을 통해 ‘웃음엔 국경이 없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미디TV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다. 침체된 공개 코미디쇼의 부활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코미디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고자 야심차게 편성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코미디TV ‘스마일 킹’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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