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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퍼퓸’ 고원희-김민규가 의문 증폭 ‘포복 로맨스’로 설렘 지수를 상승시킨다.
고원희-김민규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 칠흑 같은 인생에서 유일한 한 줄기 빛이었던 아이돌 윤민석(김민규)의 덕질을 이어가던 중 향수의 기적과 함께 성공한 덕후 라이프를 맞이한 민예린 역과 원수 서이도(신성록)를 무장해제하게 만든 민예린에게 무한한 관심을 드러내는 우주 대스타 윤민석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민예린은 서이도 집 가사도우미로 지낸다는 사실을 서이도의 병문안을 온 윤민석에게 들키게 됐지만, 대화를 나누다가 맞아 들어가는 유머 코드에 친구 사이로까지 발전한 상태. 이후 민예린과 윤민석은 환상 호흡으로 ‘E-do’ 브랜드 룩북 촬영을 하는가 하면, 놀이동산 데이트까지 즐기는 등 둘도 없는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펼치며, ‘예민 커플’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고원희-김민규가 긴장감 백배 ‘한 품 쏙 허그’로 액션 로맨스를 펼친다. 극중 기자 군단에 쫓기는 민예린을 윤민석이 벽 한쪽으로 숨겨준 뒤 서둘러 함께 도망치는 장면. 민예린은 기자들 틈 사이를 기어서 빠져나오다가 일순간에 스피드를 올려 전력 질주, 도망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벽 뒤에 숨어있던 윤민석은 달리던 민예린을 낚아채 품으로 숨긴다.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밀착해 있는 ‘예민 커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대낮에 펼쳐진 ‘액션 로맨스’ 전개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다.
고원희-김민규의 ‘포복 로맨스’ 장면은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골목에서 진행됐다. 이날 고원희는 몰려있는 기자단 무리에서 넘어지고, 땅을 기어가다가 질주하는, 첩보 액션에 버금가는 장면을 촬영해야 했던 상태. 리허설부터 온몸을 내던진 열정 만발 액션을 펼쳤던 고원희는 카메라가 돌자 더욱더 몸을 아끼지 않고 적절하게 코믹함까지 가미한 쫓고 쫓기는 장면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원희와 김민규는 함께한 촬영에서 동갑내기 찰떡 호흡을 발휘했다. 김민규는 일촉즉발 상황 속 한 손으로 잡아당겨 허그를 하는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고, 고원희는 로맨틱한 리액션으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 로맨틱한 장면이 완성되면서 촬영장마저 설렘으로 물들였다.
제작진 측은 “17일, 18일 방송을 통해 극중 얽히고설킨 다양한 러브라인 로맨스가 대폭발할 것”이라며 “판타스틱한 美친 전개로 ‘판타지 로맨스’의 진수를 펼치게 될 이번 주 방송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퍼퓸’]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