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 구자성에 “방탕한 남자 됐으면 좋겠다”

입력 2019-06-18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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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구자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 극 중 베로니카박(김재경)과의 알콩달콩한 연애를 맛보기도 전에 관계가 발각되면서 흥미를 고조시켰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에서 기대주(구자성)는 도민익(김영광)과 베로니카박(김재경) 세 사람의 수상한(?) 삼각관계에 대한 전말을 모두 듣고 베로니카박의 별장을 찾아갔다.

기대주는 “정비서(진기주)에게 왜 그랬냐. 당신도 알고 있었으니까 만난 적도 없는 민익이랑 삼각관계가 뭐다 그런 것 아니냐”며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때 별장으로 갑자기 베로니카의 엄마 박석자(백현주)가 들이닥쳤고, 베로니카박은 “어금니 꽉 깨물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석자의 난폭한 성격을 알 리가 없는 기대주는 깍듯한 모습으로 인사를 했지만 박석자는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두 사람에게 “한 달 시간을 주겠다. 한 달 동안 둘이 장작처럼 활활 타오르는 사랑 하시고 결혼은 형편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는 걸로 하자”며 자리를 떠났다.

박석자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베로니카박은 기대주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베로니카박은 “내가 기대주 씨한테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면서 “기대주 씨가 방탕한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 그 능력을 더 발휘해 보는 건 어떠냐”고 자극했고, 그 말에 기대주는 베로니카박에게 성큼 다가서면서 ‘직진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선착장 사고로 도민익이 머리를 다쳤고, 그로인해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된 기대주는 도민익에게 정비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기대주는 “나는 봤다. 한 시간만이라도 너랑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하는 정비서 표정. 비서로라도 네 곁에 남고 싶다는 정비서 얼굴. 어쩌면 정비서는 계속 말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네가 못보고 그걸 놓친 거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그런 것 아니냐. 한 번쯤 실수해도 받아줄 수 있는 것. 정비서 받아줘라. 너한테 잘렸던 정비서가 널 다시 받아준 것처럼”이라며 도민익을 향한 정비서의 진심을 대신 전해 감동을 안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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