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국회 폭탄 테러→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

입력 2019-06-2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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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국회 폭탄 테러→지진희 대통령 권한대행

tvN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가 영화 같은 스케일과 압도적 긴장감을 선사하는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7월 1일 첫 방송되는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지난 19일 공개된 영상은 국회의사당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시작으로, 박무진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기까지 긴박하게 흘러가는 30초 동안,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대통령 양진만(김갑수)의 눈동자에 비친 화염은, 그가 있던 국회의사당이 폭파돼 불길에 휩싸인 상황을 보여준다. 연이어 “폭탄입니다!”라는 외침과 함께 국회에서 폭발물로 인한 테러가 발생했다는 뉴스 속보가 보도된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박무진(지진희)은 국회의사당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데려와야지, 우리 시진이”라는 아내 최강연(김규리)의 외침이 그가 절박하게 달릴 수 밖에 없던 이유임을 드러낸다. 사실적이다 못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듯 구현된 국회의사당 폭발 장면은 박무진뿐 아니라 보는 이 또한 충격으로 몰아넣어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상황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무진을 어디론가 데려가고, “이제 곧 알게 될 겁니다. 박무진 장관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저질렀는지”라는 음성은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뒤이어 누군가를 쫓는 국정원 대테러 전담 요원 한나경(강한나), 강렬한 포스를 내뿜는 야당 대표 윤찬경(배종옥),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합참의장 이관묵(최재성)까지 등장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드디어 청바지와 후드가 아닌 양복을 차려입고 청와대에 입성한 박무진은 곧바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장관께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권한과 직무를 위임받게 되셨습니다.”라는 대통령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의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갑자기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혼란에 빠진 국가의 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 앞으로 60일, 예측할 수 없이 몰아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 박무진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다. 탁월한 배우들의 연기, 탄탄한 대본, 생생하게 구현된 위기의 순간들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60일, 지정생존자’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동명의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가 한국 실정에 맞는 로컬화로 재탄생, ‘굿와이프’, ‘마더’, ‘왕이 된 남자’ 등 tvN의 리메이크 성공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태희 작가와 유종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tvN ‘어비스’ 후속으로 7월 1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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