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개막작 ‘데드 돈 다이’ 한국서 7월 31일 개봉

입력 2019-06-2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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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뉴트로 좀비 코미디 ‘데드 돈 다이’가 7월 31일로 개봉을 알리며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천국보다 낯선’부터 ‘패터슨’까지, 미국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거장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가 7월 31일로 국내 개봉 소식을 알리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빌 머레이, 아담 드라이버, 틸다 스윈튼, 클로에 세비니를 비롯해 스티브 부세미, 대니 글로버, 이기 팝, 르자, 셀레나 고메즈 등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데드 돈 다이’는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어 영화제를 화려하게 빛냈다. “쿨하다”, “힙하다”, “새로운 좀비 영화” 등 이색 호평이 쏟아진 가운데,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짐 자무쉬 감독의 첫 번째 코미디 작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이상하리만큼 해가 길어지고 달이 낮게 뜬 어느 날, 평화로운 마을 센터빌의 묘지에서 죽은 자들이 깨어나고, 그들이 살아 생전 집착했던 커피와 와인, 와이파이 등을 찾아 헤매며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데드 돈 다이’의 티저 포스터는 무덤을 뚫고 올라 온 죽은 자의 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좀비 습격을 예고하고 있다. 빌 머레이와 아담 드라이버, 클로에 세비니는 센터빌의 평화를 수호하는 경찰 3인방 ‘클리프&로니&민디’ 로 분해 좀비 떼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일 예정.

여기에 ‘검술에 능한 장의사’라는 독특한 컨셉의 캐릭터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젤다’ 역의 틸다 스윈튼이 그들의 사투에 함께 뛰어든다. 관객과의 벽을 허무는 파격적인 연출과 전 영역의 아티스트들을 곳곳에 배치한 천재적인 캐스팅, 그리고 작품 전반을 아우르는 날카로운 메시지까지, “어둡지만 희망적으로 웃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힌 짐 자무쉬 감독의 ‘데드 돈 다이’는 짐 자무쉬 스타일의 좀비 월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7월 31일 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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