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3’ 더퍼 형제 “박찬욱-봉준호 영향 받아, ‘기생충’ 기대돼”

입력 2019-06-21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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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3’ 더퍼 형제 “박찬욱-봉준호 영향 받아, ‘기생충’ 기대돼”

‘기묘한 이야기3’ 더퍼 형제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1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3’ 내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기묘한 이야기3’의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기묘한 이야기3’를 연출한 더퍼 형제는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더스 더퍼 감독은 “한국에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게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맷 더퍼 감독은 “한국 영화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에게도 많이 영향 받았다. 이번 ‘기생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맷 더퍼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배경을 여름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름이 배경이 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캐릭터의 성장을 생각할 때 여름이 가장 적합했다. 고등학교에 가기 전의 마지막 여름이었기 때문”이라며 “캐릭터들의 성장과 계절을 연결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기묘한 이야기3’는 1985년을 배경으로 또다시 여름을 맞이한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나는 더 기묘해진 사건들을 다루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전 시리즈는 제74회, 제75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제69회, 제70회 에미상에서 음향 편집상, 캐스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2017년 가장 많은 정주행 시리즈로 주목받은 바 있다. 7월 4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공개.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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