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우 “실명 후 아침부터 술…맨 정신 호흡 안돼”

입력 2019-06-23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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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 직후의 심경을 토로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동우의 마지막 방송을 위해 방송국을 찾은 박수홍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우는 박수홍, 김경식과 함께 그의 집을 찾았다. 이후 그는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

이동우는 실명 판정을 받은 직후의 방황 했던 시기를 설명하며 “아침부터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 앉아 술을 마셨다. 맨 정신으로는 호흡도 안됐고 잠도 잘 수 없었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음을 고백했다.

이동우는 “아침 공기도 느끼고 싶은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다. 그런데도 술을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그래도 가족들이 그 흔한 응원의 한 마디 없이 날 봐줬다. 부수면 부수는 대로 치워주고 욕하면 들어주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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