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스트레이트’ 양현석×싸이, 동남아 재력가 지속적 접대 주장

입력 2019-06-24 2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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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취재진이 양현석과 싸이,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들은 앞서 YG와 싸이의 해명처럼 이들이 일회성 관계가 아니라 지속적인 접대가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동남아 재력가들에 대한 해외 성 접대 의혹과 그 배후로 지목된 YG와의 관계에 대한 후속보도가 이어졌다.


이날 스트레이트 측은 양현석과 싸이가 말레이시아 재력가인 조 로우와 일회성 관계가 아니라고 단정했다. 조 로우의 입국 첫 날부터 유명 고기집에서 식사를 했으며 이 자리에 정 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정 마담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에 참석한 목격자는 양현석이 정 마담에게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가져오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후 이 목격자는 조 로우와 일행들이 당초 잡아 놓은 숙소가 아닌 다른 호텔로 이동했으며 이 숙소를 YG 직원이 알아본 것이라고 증언했다. 또한, 이 숙소에 업소 여성이 함께 묵었다고도 증언했다.

이런 가운데 조 로우는 YG 엔터테인먼트 직원을 통해 해당 여성들의 유럽 여행을 문의했다. 결국 YG 직원은 정 마담에게 조 로우의 의사를 전달했고 이들은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등지를 조 로우 소유의 요트를 통해 돌아다녔다. ‘

또한 음성 대역으로 등장한 한 여성은 “조 로우의 힘이 대단한 것이 저녁 8시면 문을 닫는 매장 문을 다시 열게 하고 마지막 선물이나 마음껏 가져가라더라. 명품 가방과 의상을 잔뜩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YG가 접대한 것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인터폴에서 수배를 받는 경제사범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취재진은 해외 유명 스타들도 조 로우에게서 받은 선물들을 반환했다며 업소 여성들이 받은 명품 선물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트레이트 측은 YG의 이 같은 동남아 재력가 접대 이유가 사업 다각화 때문이라고 봤다.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라는 인물의 말을 빌어 “빅뱅 멤버가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벌어들이는 수익이 YG 공연 수익의 최대 80%까지 차지했다”며 멤버 군 입대 후 증권가에서 YG의 성장세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점도 조명했다.

결국 YG 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부재로 인한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며 태국을 기반으로 한 음식, 문화, K-POP 등이 결합한 한류 문화 타운 개발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동남아 재력가들을 접대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상류층을 뜻하는 하이소로 불리며 한국 사업가들로 접대를 받아 사업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로우와 함께 태국인 밥이 이 같은 방식으로 YG 엔터테인먼트에 접대를 받았다는 것이 ‘스트레이트’ 측의 주장이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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