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현 “정마담, 정준영 카톡방에 존재…양현석, 유흥업계 만수르”

입력 2019-06-25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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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정마담, 정준영 카톡방에 존재…양현석, 유흥업계 만수르”

방정현 변호사가 일명 ‘정준영 카톡방’에도 정 마담이 등장한다고 발언했다.

2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해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전(前) 대표를 둘러싼 성접대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 “버닝썬 사태, 가수 승리와 방식이 흡사하다. 고급 식당을 빌려 일본 투자자들에게 접대했다. 사실 ‘정마담’이라는 사람은 당시 그 단체 대화방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처음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가수 정준영의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내용을 제보받아 공익 신고한 바 있으며, 또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2016년에 연예인 지망생 A씨로부터 마약을 구매했고 마약을 복용한 의혹을 받는 상태에서 양현석이 사건을 무마하려고 그 A 씨를 종용했다, 회유했다 혹은 협박했다는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다. 이후 양현석 의 성접대 의혹 등이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상황.

현재 2014년 한 고급 식당을 빌려 양현석이 싸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고, 그 자리를 알선한 사람이 정 마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정 마담과 싸이를 참고인으로 불러서 소환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정현 변호사는 “정 마담을 양현석에게 소개해준 사람이 승리”라면서 “카톡방에 정 마담이 한 3번 정도 등장한다. ‘정 누구 누나한테 여자애들 준비하라고 해’라는 식이다”라면서 “성접대 관련해서 여자를 준비하는 데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양현석과 비롯해 싸이와 식사,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언급이 되는 투자자 중 한 명인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아본 바로는 양현석은 이쪽 업계(유흥업계) 쪽에서 입지적인 인물로 ‘유흥업계 만수르다’이런 표현도 쓰더라”면서 “모든 걸 다 현금 결제를 해 정마담을 비롯해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많은 돈을 지급해 인지도가 높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 진짜 성매매를 했던 분들이 진술하지 않는 한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현재 성접대 의혹과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까지 받는 상황이다. 경찰은 2014년 조로우 등과 만나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최근 관련 참고인 10여 명을 불러 조사했다. 여기에 정마담과 싸이가 포함됐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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