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재력가 왜 만났나…양현석 의혹 궁금증 확산

입력 2019-06-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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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동아닷컴DB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50)이 동남아 재력가에 대한 성 접대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양현석은 2014년 9월 서울 강남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38) 등에게 성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4일 관련 제보자의 증언을 공개한 MBC ‘스트레이트’는 당시 저녁자리에 가수 싸이, 유흥업소 종사자 ‘정마담’, YG 자회사 김 모 대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 그해 10월 ‘정마담’이 고용한 10여 명의 여성이 조 로우의 초대로 유럽 초호화 여행을 떠나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은 양현석이 조 로우 등 동남아 상류층과 긴밀한 관계를 맺은 배경으로 시선을 향하게 한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빅뱅 멤버들의 입대 이후 줄어들 YG 수익을 동남아 외식사업 진출 등으로 충당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YG와 YG푸드가 합작해 만든 외식·엔터테인먼트업체 YG리퍼블릭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다.

한편 ‘정마담’과 싸이 등을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양현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데다 명확한 증거 등을 찾지 못하고 있어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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