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검법남녀 시즌2’(극본 민지은, 조원기/연출 노도철, 한진선/이하 검법남녀2) 15,16부에서는 오만상(김도현)이 코너에 몰린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검찰의 눈을 피해 선착장을 탈출한 오만상은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수배전단지를 보고 황급히 자리를 옮기지만 이내 순찰하는 경찰들의 의심을 받아 쫓기게 된다. 주차타워로 간신히 몸을 숨긴 오만상은 잡히기 직전 차량에 탑승하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에게 주어진 것은 자동차와 글러브박스 속 식량밖에 없는 듯 보였다.
특히 경찰에 쫓기며 불안해하는 모습과 에너지바로 허기를 채우는 모습은 그동안 오만상이 보여줬던 거만하고, 호화로운 삶과 대조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어 라디오에서 나오는 자신의 수배 뉴스에 격노한 오만상.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벼랑 끝에 선 오만상이 아버지 오필중(전국환)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도현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변하는 감정선을 탁월한 완급조절 연기로 풀어내 다시 한번 신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빛냈다
한편, 까칠한 법의학자와 열혈 신참 검사, 베테랑 검사의 공조를 그린 MBC ‘검법남녀 시즌2’는 월, 화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