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빠진 LG, 한선태 ‘연투’ 소득

입력 2019-06-26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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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한선태가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진 가운데 투수 한선태의 ‘연투’를 시험했다.

한선태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 9회 구원 등판해 2연속경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미 4-7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에 투입돼 경기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프로 데뷔 첫 연투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불펜 투수로서의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LG가 4연패 속에서 발견한 희망이다. 한편 선두 SK는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으며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하루 전 치른 데뷔전과 비교해 한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특히 첫 타자 김재현에게는 6구째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삼진을 솎아낸 한선태를 향해 류중일 감독은 묵묵히 박수를 보냈고, 동료들은 곧장 기념구를 챙겼다. 이어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한선태는 김강민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안상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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