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토’ 노태현 “1인 2역 연기 어려울 땐 남우현x켄에 도움 요청”

입력 2019-06-27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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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현, 켄, 남우현이 1인 2역 연기를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피스토’ (연출 노우성) 프레스콜에는 남우현, 켄, 노태현,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 선우, 린지, 나영, 최성원, 정상윤 등이 참석해 시연을 보였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2018 DIMF 공식초청 개막작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초연하는 공연.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제작진들이 대중들의 정서에 맞게 2차 각색해 탄생시켰다.

‘메피스토’는 신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하는 메피스토가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병들고 공허한 마음이 드는 파우스트를 걸고 신과 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가 서로 몸이 바뀌게 되는 내용인지라 메피스토와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들은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노태현은 “훌륭한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했다. 이번 작품이 1인 2역이라서 고민이 많이 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신성우, 문종원, 김법래 선배가 많이 도와주셨다. 또 남우현과 켄 선배의 조언을 많이 들어서 덕분에 뮤지컬 데뷔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켄은 “1인 2역이라 형들의 모습을 많이 관찰하려 했다. 귀찮게 많이 여쭤보기도 했다. 이번에 특히나 형들의 공연을 더 많이 관람했던 것 같고 보면서 따라하려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남우현은 “두 캐릭터가 달라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메피스토는 걸음걸이나 말하는 속도가 파우스트보다 빠르게 하고 있다. 반대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의 조종을 당하는 것처럼 조금 느리게 행동하며 연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 감독이 손을 잡아 탄생한 ‘메피스토’는 남우현(인피니트), 켄(빅스), 노태현(JBJ, 핫샷)이 타이틀롤이며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파우스트 교수로 연기를 펼친다. 권민제, 린지, 나영(구구단)은 마르게타 역을 맡았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7월 28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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