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피스토’ 남우현 “인간의 야망과 욕망 고민한 작품”

입력 2019-06-2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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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켄과 인피니트 남우현이 뮤지컬 ‘메피스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메피스토’ (연출 노우성) 프레스콜에는 남우현, 켄, 노태현,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 선우, 린지, 나영, 최성원, 정상윤 등이 참석해 시연을 보였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2018 DIMF 공식초청 개막작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를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초연하는 공연.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제작진들이 대중들의 정서에 맞게 2차 각색해 탄생시켰다.

‘메피스토’는 신을 향해 끊임 없이 도전하는 메피스토가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만 병들고 공허한 마음이 드는 파우스트를 걸고 신과 내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가 서로 몸이 바뀌게 되는 내용인지라 메피스토와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들은 1인 2역 연기를 펼친다.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 감독이 손을 잡아 탄생한 ‘메피스토’는 남우현(인피니트), 켄(빅스), 노태현(JBJ, 핫샷)이 타이틀롤이며 신성우, 김법래, 문종원이 파우스트 교수로 연기를 펼친다. 권민제, 린지, 나영(구구단)은 마르게타 역을 맡았다.

켄과 남우현은 그동안 뮤지컬과 아이돌 활동을 병행하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 켄은 “뮤지컬을 할 때마다 선배, 후배, 그리고 앙상블 배우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는 걸 알고 있다”라며 “그 모습에 나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진실된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 공연을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성우는 “켄은 자기 시간이라는 것이 없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뮤지컬 연습을 하러 왔다”라며 그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남우현은 “뮤지컬 장르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메시지도 있다. 우리 극 같은 경우는 인간의 욕망과 야망에 대한 이야기다. 나 역시 이에 대해 고민했는데 내가 이것들을 감추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보면 잘 모르실 수 있다. 두 세 번 보셨으면 좋겠다. 어느 부분이 욕망이 가득한 장면인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N차 관람을 독려했다.

뮤지컬 ‘메피스토’는 7월 28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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