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경마장, 대형 워터파크로 변신

입력 2019-06-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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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이 여름을 맞아 워터 슬라이드, 유아 풀장 등을 갖춘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에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저렴한 입장료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렛츠런파크 제주의 워터파크(위쪽)와 부경의 워터 페스티벌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울·제주·부산경남 줄줄이 개장
워터슬라이드·가족 풀장 등 운영

한국마사회가 여름을 맞아 경마장에 워터파크를 조성한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안전시설,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기존 워터파크와 버금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입장료는 2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저렴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주로내공원 포니랜드를 포니워터랜드로 꾸민다. 7월 21일까지는 토·일요일만 운영하고 24일부터 수∼일요일까지 주 5일 이용할 수 있다. 포니 마방, 원두막, 트로이 목마 놀이터 등 기존 포니랜드 시설들과 더불어 약 33m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유아풀장, 가족 풀장 등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폐장시간 5시 5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권은 5000원, 오후 2시부터 입장 가능한 오후권은 3000원이다. 30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7월과 8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풀파티는 화려한 야간조명과 DJ의 신나는 음악이 있는 버블 풀장에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풀파티는 오후 4시부터 열리고 무료 음료 1잔이 포함된 입장권이 1만 원이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28일부터 말을 테마로 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인 ‘포니 워터파크’를 개장한다. 9월 1일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금·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나머지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워터 슬라이드, 대형 수영장, 유아 전용 풀장 등과 어린이 무료 승마체험, 전기 순환열차 등의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8월 3일부터 18일까지 한라산 천연암반수를 이용한 물총축제가 열려 워터캐논, 워터커튼 등 시원한 물벼락과 디제이 공연, 거리댄스 등이 펼쳐진다. 경마가 시행되는 금·토·일 어린이 입장료는 2000원, 수·목요일 3000원이다. 워터파크는 어린이 전용으로, 성인은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성인 입장료는 따로 없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렛츠써머! 워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7월 6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더비랜드 광장에서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25m 길이의 워터풀, 10m 높이의 에어바운스, 바닥분수 등과 함께 치어리딩, 태권무, 마술 등의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이용료는 오전권(10:00∼13:50), 오후권(14:00∼17:50) 각 3000원이며, 성인은 2000원 상당의 경마장 입장권을 추가로 구매해 입장해야 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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