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승윤, ‘전참시’ 하차 선언 후 입장 “강현석, 깊이 반성하길”

입력 2019-06-28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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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승윤이 매니저 강현석의 퇴사와 함께 MBC ‘전치적 참견시점’ 하차 심경을 밝혔다.

이승윤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쓴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승윤은 “이번 일은 강현석이 분명 잘못했다. 하지만 저와 함께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고 제게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라며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현석이 당사자들을 만나 직접 사과를 했다고 들었다. 그가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의 마음도 풀리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전참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도 사과를 구하며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 성실한 성격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현석이 과거 돈을 지인에게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강현석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모두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연락을 두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피해자는 소송까지 갔다고 폭로했다.

이후 27일 이승윤 소속사는 강현석이 퇴사할 예정이며 이승윤과 강현석 모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이하 이승윤 입장 전문>

이승윤입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참시 하차 기사 사진들을 통해 그동안 함께했던 여러 장면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현석이가 분명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함께하는 동안만큼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성실히 일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늘 당사자 분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석이는 잘못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당사자 분도 조금이라도 마음이 풀리셨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그 분도 공격적 댓글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참시 제작진, 출연진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죄송합니다.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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