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송민호 실력 있는 후배…‘불나방’ 내 스타일”

입력 2019-06-28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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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이 뮤직비디오 제작 현장을 공개하며 생생한 컴백 준비 과정을 전했다.

28일 오전 10시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www.yg-life.com)를 통해 '불나방 (I’M ON FIRE) (Feat. Blue.D)'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불나방'의 콘셉트에 맞춰 불꽃이 타오르는 철조망 세트장에서 은지원이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은지원은 댄서들과 함께 두 손으로 불나방 모양을 만드는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지원은 '불나방'에 대해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음악 장르인 붐뱁 스타일의 힙합 음악을 정규앨범에 싣게 됐다"며 "솔로 앨범이어서 젝키 때와는 느낌이 다를 것이다. 힙합 느낌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이 10년 만에 발표한 솔로 정규앨범 'G1'의 타이틀곡 '불나방'은 위너 송민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송민호는 곡 작업뿐만 아니라 '불나방'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은지원과 친형제 못지 않은 호흡을 선보였다.

은지원은 "후배 가수들과 앨범 작업을 많이 해보고 싶었던 꿈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실력 있는 후배를 만나서 같이 작업을 했다"며 "민호가 워낙 완전 제 스타일에 잘 맞춰 곡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분 좋게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원래부터 지원이 형의 음악을 너무 좋아했었다. 누구보다 지원이 형을 잘 알고 있었다. (은지원에게)딱 어울리는 음역이 있다. 그 부분을 굉장히 염두를 많이 했고, 곡이 좋게 나와서 참 좋다"고 작곡가로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은지원은 드럼통이 쌓인 세트장에서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촬영에 나서는 등 뮤직비디오 장면마다 등장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은지원은 "초조한 감도 없지 않았다. 한편에는 걱정도 있었는데, YG의 프로듀서 분들이나 많은 작곡가분들이 제가 해왔던 음악들을 기억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 여러분도 편하게 재밌게 그냥 즐겁게 들어주시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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