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최성원이 낙오된 경험을 고백했다.
최성원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바다에서 홀로 낙오된 상황을 회상하며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류’를 단어로만 듣고 살았지 몸으로 체험하는 건 쉽지 않은데 당시 내가 내 몸을 가눌 수 없다는 강한 자연의 힘을 느꼈다”며 “전혀 컨트롤할 수 없었다. 배운 기술이 다 백지화되면서 과호흡이 찾아왔다. 많이 놀랐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석준 아나운서는 “조류가 일정하게 흐르지 않는다. 러닝머신을 최고 속도로 두고 굉장히 뛰고 있는 느낌이다. 헤엄치고 있는데 뒤로 가는 느낌이라 정말 무섭다”고 거들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카모테스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이종혁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 등이 함께했다. 오늘(28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