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박태환 “금메달 딸 때처럼 복잡 미묘한 감정 느껴”

입력 2019-06-28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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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박태환 “금메달 딸 때처럼 복잡 미묘한 감정 느껴”

‘그랑블루’ 멤버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먼저 박태환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예능 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에서 “해양 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기획 의도도 좋았고 수중 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마음가짐이 남달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희열과 감정을 느꼈다. 이번에 ‘그랑블루’를 통해 수중 생태계의 심각한 현실을 봤는데 수중공원을 만든 후의 감정도 복잡 미묘했다”며 “우리 멤버들과 함께해서 남달랐고 감동적이었다. ‘그랑블루’와 함께한 추억은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한석준은 “우선 취지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방송을 하면서 처음으로 SBS에 출연하는 것 또한 기뻤다. 타사 출신 아나운서를 출연시키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시즌2나 레귤러를 간다면 다시 한 번 어려운 결정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오늘 건물에 들어오면서도 벅차고 놀랍고 매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도 구내식당에서 먹었다. 굉장히 맛있었다. 매일 먹고 싶더라. 라디오도 가능하다”고 의지를 전했다.

오스틴강은 “취지도 좋았고 콘셉트도 궁금했다. 수구 선수도 해봤기 때문에 출연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최성원은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꼭 참여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스쿠버 다이빙을 꼭 한 번 체험해보고 싶었다. 이번 기회로 배워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막내 안형섭은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마음이 아팠다. 프로그램 기획 소식을 듣고 나서 굉장히 흥미가 생겼다. 나서서 보호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후회 없는 결정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카모테스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이종혁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 등이 함께했다. 오늘(28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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