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에그 맛집 ‘픽사’니까…‘토이 스토리4’ 이스터에그 공개

입력 2019-06-2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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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터에그 맛집 ‘픽사’니까…‘토이 스토리4’ 이스터에그 공개

국내는 물론, 전세계 극장가에 막강한 흥행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토이 스토리 4’가 영화 구석구석 다양한 이스터에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 ‘코코’ 속 기타가 ‘토이 스토리 4’에? 깨알 재미 가득! ‘카니발’

먼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케일의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카니발 속에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숨어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버즈’가 반전매력 만담 콤비 ‘더키’와 ‘버니’를 만나게 된 카니발의 인형뽑기용 부스에는 사후세계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코코’ 속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기타가 경품으로 걸려 있는 것을 비롯해 ‘토이 스토리 3’에서 악당 ‘랏소’와 함께 쓰레기차에 매달린 개구리 인형, 픽사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룩소볼’의 무늬가 그려진 로켓, 픽사 애니메이션의 단골 이스터에그인 ‘피자 플래닛’ 트럭의 로고를 본 딴 로켓 등이 함께 걸려 있어 반가움을 선사한다. ‘피자 플래닛’ 트럭은 카니발 직원 다리의 타투로도 다시 한번 등장하는 한편, ‘업’의 풍선 달린 카트가 카니발 안에 숨어 있어 찾는 재미를 더한다.

#2. 이스터에그 보물창고! ‘세컨드 찬스 골동품 상점’

‘우디’가 ‘포키’를 찾으러 가던 중 우연히 들어가게 된 세컨드 찬스 골동품 상점은 이스터에그로 가득 차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토이 스토리 4’ 제작진은 골동품 상점의 특징을 살려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된 물건들을 채워 넣는 작업 과정에서 역대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여러가지 소품들을 장면 곳곳에 녹여냈다. ‘니모를 찾아서’와 ‘도리를 찾아서’의 물안경, ‘벅스 라이프’의 쿠키 박스, ‘업’ ‘칼’ 할아버지의 지팡이, ‘코코’ ‘에르네스토 델라 크루즈’의 LP 앨범, 픽사 초기 단편 애니메이션 ‘틴 토이’를 비롯해 ‘카’‘메리다와 마법의 숲’‘인사이드 아웃’‘인크레더블 2’ 등 수많은 이스터에그를 찾을 수 있어 디즈니와 픽사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골동품 상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는 ‘보핍’의 잡동사니 속에는 ‘업’의 탐험가 ‘러셀’이 달고 다니던 그레이프 소다 뱃지가 들어있어 깨알 같은 디테일로 웃음을 자아낸다.

#3. ‘E.T’‘스타워즈’‘샤이닝’ 역대급 오마주 가득!

‘토이 스토리 4’에는 실사 영화를 향한 오마주도 이스터에그로 등장한다. 자칭 캐나다 최고의 스턴트맨 ‘듀크 카붐’이 밤하늘을 가로 지르는 광고 영상 장면은 ‘E.T’의 유명한 명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핀볼 게임기 안 ‘듀크 카붐’을 포함한 장난감들의 파티 장면에서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승님 ‘오비완’의 피규어가 구석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고 ‘우디’가 ‘개비개비’로부터 위협을 당하는 장면에서 공포영화 ‘샤이닝’의 OST가,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버즈’는 SF영화 걸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대사를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명작 영화들을 접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4. 단골 이스터에그 ‘다이노코 주유소’ & ‘A113‘

‘토이 스토리 4’에서 ‘보니’의 가족이 여행을 가던 중 잠시 들렀던 ‘다이노코 주유소’ 역시 픽사 팬이라면 익숙한 이스터에그. ‘다이노코 주유소’는 ‘토이 스토리’에서 ‘우디’와 ‘버즈’가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쳤던 장소이자 ‘카’ 시리즈의 피스톤컵 챔피온십 후원사로 등장한 바 있다. 픽사의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이 다닌 캘리포니아 예술학교의 1학년 전공 강의실 방 번호 ‘A113’,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창립연도 ‘1986’, 실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소 ‘1200’까지 픽사 애니메이션의 단골 이스터에그가 영화 곳곳에 숨어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리의 영원한 파트너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토이 스토리 4’ 는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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