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한지민, 키스신은‥드라마 메이킹 영상이 뜬다

입력 2019-06-29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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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봄밤’의 정해인(왼쪽)과 한지민. 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의 ‘숨은’ 재미를 제공하는 메이킹 영상이 뜨고 있다. 실제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공개되기 어려운 장면 등이 편집되어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재 방송 중인 대부분의 드라마들은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메이킹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전까지 공개해온 방송 전후 예고편이나 하이라이트 외에 ‘부록’의 개념으로 메이킹 영상을 필수로 내세워 드라마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메이킹 영상은 촬영현장의 연기자들과 스태프 모습과 현장의 생생함을 주로 담는다. 연기자들이 키스신 등 섬세함이 요구되는 장면을 위해 감정을 잡는 모습, 촬영 중 NG를 내서 쑥스러워하는 장면 등 화면에서 볼 수 없는 연기자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다. 하이라이트나 예고편보다 조회수가 높은 영상이 많다.

특히 로맨스 장르 드라마의 메이킹 영상이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의 신혜선과 김명수, MBC ‘봄밤’ 정해인과 한지민, 케이블채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임수정과 장기용 등 남녀 주인공의 카메라 밖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시청자의 흥미를 더해준다.

이를 접한 시청자는 실제 ‘본방사수’에까지 나서는 효과도 톡톡히 얻고 있다. 각 드라마 제작진이 별도로 촬영한 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등 편집 과정이 번거롭지만, 드라마 인기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공을 들이는 이유다.

보통 제작사나 방송사 측은 메이킹 영상 제작 담당 스태프를 따로 두고 있으며, tvN의 경우 마케팅 부서가 각 드라마마다 영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tvN 마케팅 부서 관계자는 “메이킹 영상은 시청자를 위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제작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방송에서 보지 못한 장면에 대해 느끼는 흥미로움을 발판으로 본방송으로까지 시청자를 이끌어내길 기대하는 목적이 강하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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