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종영 한 달 앞두고 마무리 돌입

입력 2019-06-29 10: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사진제공|tvN

임수정·전혜진·이다희가 주연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빠른 제작 속도로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2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권도은 작가는 최근 15회 대본을 탈고했다. 총 16부작 가운데 27일 8회 방송을 마치며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마지막회 집필만 남겨 놓은 상태이다.

권도은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을 쓴 김은숙 작가의 보조작가 출신으로, 김 작가 역시 대본 탈고 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하다. 김 작가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필력은 물론 집필 방식까지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계획했던 것보다 대본이 빠르게 완성되면서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3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대부분 드라마가 방송을 약 한 달 앞두고 촬영에 돌입해왔지만, 각 방송사마다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운용하고 있는 주 68시간 근무제 이행을 위해 일찌감치 시작해 자칫 벌어질 수 있는 ‘생방송’ 제작의 상황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

연기자들의 만족감도 높다. 대본이 빨리 나옴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갖고 캐릭터를 연구하고 분석하는 등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유리한 환경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7월 초에 모든 촬영이 끝날 예정이다”며 “종영까지 약 3주 정도 앞두고 마무리되면서 편집 등 후반작업에 더욱 공을 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