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메뉴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백종원의 노하우가 더해지며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주 방송에서는 8강전 두 번째 대결을 담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매송걸즈 팀과 급슐랭3스타 팀이 8강 세 번째 대결을 펼친다. 한국전통문화고에서 온 매송걸즈,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에서 온 급슐랭3스타 모두 백종원이 “워낙 막강한 팀들”이라고 할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팀들. 매송걸즈는 전주의 손맛으로 백종원으로부터 “엄마 손맛”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급슐랭3스타는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어쩜 이렇게 차분하게 잘 해”라는 문세윤, “아이디어가 진짜 대박”이라는 이나은의 진심 어린 감탄도 기대를 높인다. 막강한 실력의 두 팀 가운데 어느 쪽이 4강전 진출할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조리실 내 이상 기후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재료를 주고받는 매송걸즈와 급슐랭3스타 고등셰프들 사이에서 때아닌 달달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치열한 요리 대결이 풋풋한 청춘 영화가 된 사연은 이날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등셰프들의 급식 메뉴 대항전 tvN ‘고교급식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