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판문점 회동, 특보 편성→예능 결방…“‘미우새’ 정상 방송” [공식]

입력 2019-06-30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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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판문점 회동, 특보 편성→예능 결방…“‘미우새’ 정상 방송” [공식]

남북미 판문점 회동 성사에 방송사들이 뉴스 특보를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예능 프로그램은 줄줄이 결방됐다.

SBS 30일 오후 3시 50분 ‘인기가요’ 방송 직전 “‘인기가요’가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및 뉴스특보로 결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DMZ에 함께 방문하며 SBS 뉴스특보가 편성, 방송된다”며 “방송 예정이었던 녹화 방송분은 7월 7일 일요일 방송된다”고 알렸다.

‘인기가요’뿐 아니라 이후 정규 편성된 ‘런닝맨’과 ‘집사부일체’까지 줄줄이 결방을 확정했다. 해당 시간대에는 뉴스 특보가 편성됐다. 9시 5분에 편성된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정상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 SBS 관계자는 “‘8뉴스’ 확대 편성을 끝으로 ‘미우새’가 편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MBC도 뉴스 특보 편성에 집중했다. MBC는 “오늘(30일) MBC ‘복면가왕’은 ‘북미정상 DMZ 회동’ 중계 관계로 결방된다.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9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호구의 연애’까지 결방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했다. 정전선언 이후 판문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난 건 66년 만이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해 자유의 집으로 이동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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