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코멘트] ‘황재균 끝내기포’ 이강철 감독, “황재균다웠다”

입력 2019-06-30 2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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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재균(가운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시즌 세 번째 끝내기. KT 위즈가 두 달 연속 5할 승률을 맞추며 순항하고 있다.

KT는 30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솔로포가 결정적이었다. 황재균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하준영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 들어온 속구(144㎞)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아치이자 개인 3호 끝내기였다. 황재균은 경기 후 “노림수를 갖고 있었다. 속구만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선발투수 김민수는 5.1이닝 3실점으로 버텨줬고 전유수가 1.2이닝, 주권과 이대은이 각각 2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의 주춧돌을 놓았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김민수부터 마무리 이대은까지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고 경기 중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승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에 대해서는 “황재균답게 시원한 끝내기 홈런을 첬고 선수단과 관중석의 팬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승리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최근 들어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과, 전력분석과 데이터분석 등 프론트가 호흡을 잘 맞추고 선수들도 잘 호응하고 있어 차주에도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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