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신메뉴 공개”…온라인 플랫폼 강화 승부수

입력 2019-07-0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CJ제일제당이 가정간편식(HMR)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HMR 전문몰 ‘CJ더마켓’은 소비자의 상황과 테마에 맞는 식문화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급성장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 잰걸음

CJ더마켓, 상황·테마 맞춘 메뉴 제안
상시할인 등 유료회원 서비스 강화
밀키트 브랜드 ‘쿡킷’ 전용 앱 론칭


CJ제일제당이 미래 성장 동력인 가정간편식(HMR)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을 새롭게 오픈하고, 밀키트 전문 브랜드인 ‘쿡킷’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업계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왔지만, 이에 비해 자체 보유한 온라인 식품몰의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가정간편식 전문몰과 쿡킷 전용 앱을 동시에 선보인 것은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 소비자 편의 높인 다양한 콘텐츠 제공

‘CJ더마켓’은 기존 직영몰인 ‘CJ온마트’를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소비자 데이터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인 가정간편식 전문몰이다. 다양한 상황과 테마에 맞는 HMR 중심의 식문화를 제시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우선 ‘오늘 뭐 먹지?’ 코너에서 매일 오전 10시 새로운 메뉴를 공개한다. 모든 메뉴는 ‘날씨’, ‘생일’, ‘야식’ 등 다양한 테마에 맞게 제안되고, 해당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 소비자는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으며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해 집들이, 생일, 홈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HMR 일상선물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유료회원 서비스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멤버십인 ‘더프라임’ 고객에게는 회원 가입 시 2만 원 상당의 가입선물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 3000원,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매달 구매액 기준 상위 10명에게는 CGV 골드클래스 티켓 등을 증정해 CJ그룹의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밀키트(Meal Kit) 브랜드인 ‘쿡킷’ 전용 앱도 선보였다. 앱 론칭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독자적인 밀키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쿡킷’ 앱은 제철, 시그니쳐, 집밥, 스트레스 해소, 한식, 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CJ더마켓’과 ‘쿡킷’ 앱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단순 식품몰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식문화 콘텐츠몰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온라인 식품사업을 강화해 한 단계 높은 HMR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