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채리나 “박용근, ‘강남 칼부림 사건’ 때 중상, 살아달라고”

입력 2019-07-09 23: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당했던 끔찍한 사고에 대해 떠올렸다.

9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채리나와 남편 박용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용근은 2012년 10월 채리나, 쿨 유리 등 강남에서 술을 마시던 중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었다. 김성수의 전처는 칼에 질려 사망했다. 이 사건에 대해 박용근은 “어쨌든 그날은 채리나랑 조용히 밥 먹고 헤어지는 날이었다”라며 “그날 술 한 잔 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자리했는데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중상으로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단해야 했다. 이에 채리나는 “저 친구가 깨어나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기도했고 다행히 완쾌됐다. 이후 고백을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채리나는 “저희한테는 큰 충격이고, 고통인 사건이었는데 남들의 얘깃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저와 신랑은 결혼식도 안 하고 조용히 살려고 노력한다. 튀지 않게 조용히 잔잔하게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같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