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영, 흥행전선 이상 무…전 경기장 만원을 향해

입력 2019-07-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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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이빙 경기장.

개막이 임박한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12~28일) 흥행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입장권 판매가 목표대비 95%(판매금액 기준)를 돌파했다. 목표로 했던 36만9000장(전체발행 41만9000장) 가운데 31만5000장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최초 조직위가 목표치로 잡은 금액은 37만 장(약 75억 원)으로 현재까지의 판매상황을 취합한 결과 이미 71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가 앞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일까지 29만2000여 장(약 67억5000만 원)이 판매됐는데, 대회가 다가오면서 구매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종목은 하이다이빙이다. 조선대 축구장에 임시 수조와 관중석(3047석)을 설치해 진행되는 하이다이빙은 무등산을 배경으로 27m 높이의 다이빙 타워에서 뛰어내리며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이번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다른 지역인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펼쳐지는 ‘수영 마라톤’ 오픈워터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 판매 목표량을 100% 채웠다. 물론 지구촌 이목을 집중시킬 개회식도 매진됐고, 스피드 경기인 경영과 ‘수중 발레’ 아티스틱 수영, 다이빙, 수구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다만 걱정은 있다. 단체 판매가 개인 구매자보다 높은 상황이라 경기장별 빈 좌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에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량을 실내종목(경영, 아티스틱 수영, 다이빙)을 목표대비 110%, 실외종목(수구, 오픈워터수영, 하이다이빙)은 120%까지 늘려 모든 경기장을 만석으로 운영한다는 의지다.

특히 대회 기간 5개 해외방송사와 방송스태프 150여 명, 외신 37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수영 팬들로 가득 들어찬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이 전 세계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 조영택 사무총장은 “목표치를 이미 채웠다. 마지막까지 분발해 전 경기장 만석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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