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감독 “아베 총리 무역 제재에 영화 화제”

입력 2019-07-15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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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데자키 감독이 일본 아베 신조 총리 덕분에 영화 ‘주전장’이 화제(?)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주전장’ 언론시사회에서 아베 총리에 대해 언급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작년 부산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국을 방문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초현실적이다. 이 영화가 일본에 이어 한국에 개봉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아베 신조의 무역 제재로 인해 이 영화가 더 관심을 받게 됐다고 들었다”라며 “아베 총리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승부를 담은 영화다. 7월 2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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