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연애의참견2’ 김숙, 母집착 사연에 ‘사이다 일침’

입력 2019-07-24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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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숙이 촌철살인 참견러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49회에서 김숙은 특유의 예리함과 통찰력으로 사연 속 인물들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 조언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꿈꾸지만 고민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엄마 때문에 비밀 연애를 이어온다. 하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게 들통나며 위기를 맞게 된 것.

이를 본 김숙은 “마흔이 훌쩍 넘은 지금도 친구 만나러 나가면 아버지에게 전화가 온다”라며 부모님의 마음에 공감하는 의견을 내 놓는가 하면, 급기야 남자친구의 회사로 찾아간 사연 속 부모님을 보고 “감당 못하겠다”며 고민녀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 이야기만 나오면 적극적이지 않은 그에게 이상한 느낌을 받게되고, 결국 남자친구는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해 왔다고. 이어 “이게 다 헤어지게 만들 어머니의 계획이었다. 3개월 동안 만나다 정을 떼라고 했다”는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말은 참견러들을 말.잇.못하게 만들었다.

김숙은 남자친구에 미련이 남은 사연녀에게 “본인을 찾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라며 사연녀의 문제점을 단번에 간파 하는가 하면 자꾸만 딸의 연애를 참견하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가 바라던 결혼, 본인이 하세요!”라며 명쾌한 참견을 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장훈 역시 “마지막으로 어머니한테 이 얘기 좀 드릴게요. 내 집 자식이 귀하면 남의 집 자식도 귀합니다. 그러지 마세요!”라며 재치 있는 충고를 남기며 김숙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처럼 김숙은 답답한 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간단명료한 조언은 물론 본질을 꿰뚫어보는 연륜과 안목으로 든든한 참견을 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 화끈해지는 참견과 흥미진진한 사연으로 매주 꿀잼 지수를 경신하고 있는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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